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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의 화제…한국 신동|일간지 김웅용 군 대서특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수많은 천재를 낳았다는 이곳 「오스트리아」는 현재 한국이 난 천재 김웅용 군에 대한 소식으로 화제의 초점이 되고 잇다.
김군에 대한 소식은 지난 2월 이곳 「매스콤」을 통해 처음으로 알려진 이래 날이 갈수록 화제의 꼬리를 물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화제의 대상뿐 아니라 한국 하면 천재를 난 나라로 통할이 만큼 되었다.
이곳 「오스트리아」의 최대 일간지 「쿠리어」(약 50만 부 발행)신문 5월21일자 1면 전체에 걸쳐 「3세 된 아인슈타인」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기사를 엮어본다.
한 세기 마다 오직 한 명의 천재가 이 세상에 태어난다고 한다. 천재의 재능은 보는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한다.
이러한 천재가 현 20세기에 한국에서 3년 전에 태어났다. 지금 이 애는 3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미시간」대학교 「슈나이드」교수가 확인 발표한 바에 의하면 가장이 어려운 원자물리학 계산문제까지 척척 풀어낸다고 한다.
현재 서울 어느 학교에서 자기보다 10살이나 더 먹은 애들과 같은 반에서 공부하는 이 신동은 고등학교뿐 아니라 아름다운 시도 짓고 어려운 한문까지 이해하며 또 추상화도 그릴 줄 알고, 심지어는 놀랄만한 철학적인 논문까지 풀어 설명한다.
이 꼬마의 지능은 미국의 7살 먹은 아이를 위해 만들어진 「테스트」를 세 번 거친 결과 1백75, 2백, 2백10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 지능 성적이 1백60이상이면 천재로 취급된다고 한다. 이 애가 태어난 환경은 다음과 같다.
김군 부모의 생일이 84년 5월23일 23시로 똑같고 둘 다 교육자다.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홍역을 치렀고 2살 때 벌써 일기장에 시적 표현을 구사했다. 실례로 『왜 나는 잠을 자야하나? 왜 나는 눈뜨고 잠을 잘 수 없는가?』등등 자문자답으로 『눈을 뜨고는 생각의 날음을 방해시킴에 있다』고...
이러한 놀랄 재능뿐 아니라 이 애는 자기나라의 민속 고유 복인 한복을 입기 좋아하는 아름다움과 귀여움도 지니고 있다고-. 【빈=오원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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