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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평온한 북한 최전방 마을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318호 16면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반도는 북한의 최전방 마을이다. 자유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북한은 단추만 누르면 미사일이 발사된다며 위기를 고조시키지만 주민들의 일상은 평온해 보인다. 남녀노소 동네 사람들은 지게로 두엄을 져 나르며 봄 농사를 준비하고, 한 노인은 수문 위에서 물끄러미 구경을 한다. 그 곁에서는 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개나리 만발한 초소의 군인도 산책하듯 오락가락한다. 12일 오후 풍경이다. 봄날의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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