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도 뒷맛 개운치 않아|승전의 기쁨 찾아 볼 수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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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8 총선에 압승한 공화당에서는 전승의 기쁨을 찾아볼 수 없다. 당락 인사를 하기 위해 당사를 방문한 당원들은 당의장이나 총장을 만나지 못한 채 『이기고서도 뒷맛이 개운치 않다』면서 되돌아서고 사무국당원들의 표정도 오히려 침울. 더구나 난동지구의 처리에는 당사안팎의 분위기가 석연치 않은데, 신동준 대변인은 12일 권오석씨에 대한 당기위원회의 제명 결정을 발표한 다음 『징계 대상을 확대하지 않느냐』『조사대상지구를 늘리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별로 그런 것 없다』면서 『사고지구를 조사해보니 야당 쪽 잘못도 많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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