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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생」도 곁들인 감미로운 「앙상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매혹의 「골든·사운드」 「빌리·본」악단의 한국공연이 중앙일보 및 동양방송 주최로 4일 낮 4시, 밤8시 두 차례 이대 대강당에서 열려 성황을 이루었다.
오색찬란한 조명을 받으며 이날 「스테이지」에 나선 「빌리·본」과 그의 「오키스트러·멤버」들은 「후라이보이」의 재치 있는 사회로 첫 「넘버」「그대가 미소지을 때」를 비롯, 「언덕 위의 포장마차」 「밤안개」 「헬로·돌리」 「진주조개잡이」등 20여곡의 주옥같은 「레퍼터리」를 감미로운 「앙상블」로 연주, 장내를 메운 4천여 청중들의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이날 「빌리·본」의 연주 중에서 「피크」를 이룬 것은 2곡의 한국가요. 이봉조씨 지휘로 「하숙생」(김호길 작곡·이봉조 편곡) 「떠날 때는 말없이」(이봉조 작·편곡) 가 「앨로·색스」의 황홀한 「리듬」에 실리자 청중들은 숨을 죽였다.
한편 이날 연주실황은 동양 「라디오」를 통해 5일 밤 10시5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동양 「텔리비젼」을 통해 밤1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각각 재생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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