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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의 제왕 바비킴 "집에 갈래요" 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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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소울 가수 바비킴(40)이 JTBC ‘히든싱어’에서 중도 포기선언을 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자유분방한 소울 힙합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소울의 대부 바비킴이 ‘히든싱어’에서 시종일관 평소와는 다른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바비킴 같지 않은 사람’을 뽑는 투표에서 매 라운드마다 자신보다 더 적은 표를 받는 모창능력자가 속출했다.

평가단의 발음 지적부터 힙합 제자 은지원의 가창력 지적까지 받은 바비킴은 히든 스테이지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튀어나와 “내가 진짜 못했어?”, “나 진짜 바비킴 같지 않아?”라며 연예인 패널들에게 울분을 토로했다고 한다.

심지어 10여 년 함께 해 온 부가킹즈 멤버 주비와 간디 조차 진짜 바비킴을 찾는데 연거푸 헛다리를 짚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그동안 단 한 번도 쓰지 않던 필사적인 애드립 때문에 바비킴이라 생각 못했다”고 말해 바비킴이 히든싱어 녹화를 하며 얼마나 긴장했는지 짐작하게 했다.

자신보다 더 바비킴 같다는 평을 듣는 모창 능력자들 사이에서 바비킴은 서운한 마음에 “저 집에 갈래요”라며 돌발 행동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비킴이 예전 모 인터뷰에서 함께 듀엣을 하고 싶다며 러브콜을 날린 바 있는 여가수 에일리 역시 평가단으로 참석했다.

바비킴의 목소리는 훤히 꿰뚫고 있다던 에일리, 결국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에 ‘가장 바비킴 같지 않은 사람’으로 바비킴을 찍어 바비킴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바비킴의 팬임을 자처한 탤런트 김성령 역시 바쁜 드라마 스케줄 속에도 히든싱어 평가단으로 참석했다.

평소 김성령이 가장 좋아하는 바비킴의 노래 ‘사랑 그놈’을 즉석에서 한 소절 불렀지만 심각한 음치임이 탄로나 녹화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바비킴은 김성령의 노래를 듣고 ‘할머니 목소리’라고 평했다.

갈수록 찾기 어려워지는 히든싱어 6명과 바비킴이 펼치는 소울의 하모니는 13일 토요일 밤 11시 5분 JTBC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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