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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바만 국제수로선언 합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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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2일UPI동양】「아카바」만을 국제수로로 선언하고 「이스라엘」선박을 포함한 모든 나라 선박들에 대해 「아카바」만의 개방을 다짐한 미·영 선언은 널리 세계 주요 해양국들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관계기사 4면에>
이 같은 사태발전은 지난 10일동안 통일 「아랍」공화국의 「아카바」만 봉쇄에 대해 국제적 압력을 규합코자 맹렬한 막후 외교활동을 전개해 온 미·영 양국의 커다란 외교적 성공을 의미한다.
「아랍공」이 굴복하지 않는 경우 미국과 일부 우방국가들은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동 선언의 구체적 내용은 「존슨」 대통령과 「윌슨」 영 수상이 백악관에서 중동사태에 관해 중요 전략회담을 시작한 것과 때를 같이하여 알려졌는데 특히 동 선언의 주요 3개 항목은 다음과 같다.
①조인 당사국은 「아카바」만이 국제수로인 동시에 「아카바」만의 자유통행이 『저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선언한다.
②조인 당사국은 「이스라엘」과 「요르단」항구로 들어가기 위해 「티란」해협과 「아카바」만의 자유통행권을 행사할 용의가 있음을 선언한다.
③조인 당사국은 이 같은 자유통행권이 모든 나라에 적용되는 것을 인정하기 위해 다른 해양국가들과 협력할 것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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