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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백중 지구 집중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공화·신민 양당은 6·8 선거 투표일을 11일 앞두고 각기 중간 전세를 평가, 30여개에 이르는 백중지구에 중점적인 지원을 쏟기 시작했다.
공화당은 중반전을 통한 상황분석에서 의석감소를 3내지 6석 이내로 보고 박정희 당총재와 각료들의 간접지원 및 자금지원을 격전지구에 집중키로 했으며 신민당은 과반수 의석확보를 목표로, 당 간부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화당은 1백31지역구 중 68개 지구를 우세, 34개 지구를 백중, 29개 지구를 열세로 분석하고 있으며 신민당은 56개 지구를 안전권 내지 유력구로 자신하고 33개 지구를 백중, 7개 지구를 혼전, 35개 지구를 열세로 분석하고 있다.
군소정당 후보의 진출 전망에 관해 공화당은 지역구에서 6석 가량 차지할 것으로 보는 반면 신민당은 군소정당의 진출을 그것보다 낮게 보아 3석 이상을 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화당의 이같은 중간평가에 따르면 전국구 의석은 공화·신민 양당 외에 두 당이 배분을 받고 공화당은 전체 의석에서 2∼8석이 줄게 되는 셈이고 신민당측 계산에 따르면 군소정당이 전국구 의석 배분을 못 받아 신민당은 지역구에서 70여석, 전국구에서 약 20석을 얻어 원내 과반수 선에 도달할 수 있는 셈이 된다.
공화당은 우세 지구가 적은 호남과 경기 지방에, 신민당은 영남과 호남의 남부지역에 종반지원을 집중시키고 있어 결국 경기 강원과 서부 경남 그리고 호남지방의 승패차가 전체적인 의석분포에 큰 영향을 줄 것 같다. 양당이 보는 지역별 중간 전세는 다음과 같다.
공화당은 4년 전 선거에서 2석밖에 차지하지 못한 서울을 이번에 우세=3 백중=3으로 분석, 최소한 4명이 당선될 것으로 보고 그밖에 경기·강원에서 안전권=3 우세=5 백중=6, 충남북에서 안전권=6 우세=6 백중=6, 호남에서 안전권=2 우세=12 백중=10, 영남에서 안전권=10 우세=19 백중=6으로 각각 보고있다.
한편 신민당은 서울에서 안전권=5 우세=5 백증=4, 경기·강원지방에서 안전권=3 우세=9 백중=3으로 보고 충청지방에서는 안전권=3 우세=7 백중=4로 보고 있다. 신민당이 많은 진출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호남지방은 안전권=4 우세=12 백중=10개로 보고 있으며 영남에서는 안전은 없고 우세=8 백중=12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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