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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판 인쇄공 추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속보=5백원권 위폐 출현 사건을 수사지휘중인 서울지검 함종호 검사는 26일 상오 인쇄공, 화공 및 사진 기술자를 중심으로 위폐, 유가증권, 「버스」표, 인지위조범 등 광범한 탐문 탐색수사를 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이날 함 검사는 대부분의 적발 된 위폐가 은행창구이므로 추적수사는 현 단계로는 곤란하니 광범한 탐문 등 공개 수사를 벌이기 위해 일반의 계몽선전과 현상금을 걸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한편 5백원권 위폐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치안국은 위폐 BG6753818호를 조폐공사에 감정의뢰 한 결과 석판만 1백5번선을 사용했고 7도색으로 인쇄했음을 밝혀냈다.
또한 위폐 뒷면의 무궁화 꽃잎과 횃불의 붉은 색깔은 손으로 그려 넣었다고 가려내었다.
경찰은 위폐가 석판인쇄로 7도색까지 쓴 점으로 미루어 숙련된 인쇄공의 범행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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