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렘토·마이신」도 폭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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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결핵환자 치료에 없어서는 안될 「스트렙토·마이신」값이 25%나 올라 결핵퇴치 사업에 차질을 주고 있다. 보사부는 전국 등록환자 7만8천6백명에게 무료 지급하고 있는 「스트렙토·마이신」이 4월에 1병(2그램) 21원50전 하던 것이 불과 한달 뒤인 지난 22일 후반기 입찰에서 27원으로 폭등, 세번씩이나 유찰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현재 보사부 당국이 보유하고있는 「스트렙토·마이신」은 6월말까지의 공급량 20만병밖에 없다는 것인데 만약 업자들이 계속 약값 인상을 고집할 경우 ①정부에서 원료를 수입 가공하거나 ②완제품을 직수입 공급할 방침이라고 당국자는 밝혔다. 이번 유찰된 「스트렙토·마이신」구입 예산은 2천2백만원(1백만병)으로 인상된 가격으로 구입하면 불과 80만병밖에 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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