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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3·15 부정선거 규탄 「데모」의 진원지인 마산은 선거열풍과 더불어 경남「도청」 유치문제가 가장 시끄러운 선거쟁점.
지난 63년 선거 때 출마, 강선규(민정)씨에게 패한 후 4년 동안 「기반」을 닦아온 한태일 (공화)씨는 『이번에 다시 공화당 후보가 낙선되면 경남도청은 영영 진주로 빼앗기고 말 것은 틀림없다.』고 시민의 숙원사업을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숨가쁜 득표공작.
여기에 맞선 변호사 출신의 김영순(신민)씨는 『도청 유치 공약은 실현성 없는 기만』이라고 주장하면서 『전통적인 야당 도시의 관록을 살리자.』고 유권자들에게 호소. 김씨와 신민당 공천 경쟁을 하다 떨어진 강선규(한독)씨가 당적을 바꿔 출마, 재선을 노리고 있으며 3·15 부정선거 지령을 거부했다가 자유당에서 쫓겨났다는 문삼찬씨가 자유당 간판을 메고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나서고 있으나 역시 득표싸움은 한·김 두 후보 선으로 좁혀지고 있는 듯. <이태교 기자>
◇후보자 ②문삼찬(43·자유) ⑥김영순(58·신민) ⑦한태일(57·공화) ⑧강선규(41·한독)
◇68 총선득표 상황 강선규(민정)=25,545 한태일(공화) 20,483(외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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