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찰 아닌 측면지원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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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8 총선을 앞두고 정일권 국무총리를 비롯한 엄민영 내무, 김윤기 건설, 이석제 총무처, 김원태 무소장관 등 많은 각료들은 「행정독찰」이란 이름으로 전국 각 지방에 분산되어 있다.
지난 주에 제주도를 다녀온 정 총리는 이 총무처 장관 및 오정근 수산청장과 함께 남·서해의 도서 지역을 시찰한다고 23일에 떠났고 엄 내무는 방금 박 대통령을 수행중이고 김제출신인 김 교통은 전북지방, 괴산 출신인 김 무임소는 중부지방을 각각 시찰중이라고.
이들 각료는 지연과 인연을 따라 돌아다니며 이른바 「지역발전사업」에 대한 정부측의 계획을 설명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상부상조」 「팀·워크」의 조성 등을 호소하는데.
「행정독찰」이라기 보다는 역시 공화당 후보 등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유격 전술의 인상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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