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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발성에 황홀한 조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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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60여년의 전통을 가진 「로마」의 「카스텔·산·안젤로」 음악협회 주최로 지난 4월 23일 열린 「오페라 발췌곡의 밤」에서 한국의 「테너」 신인철씨는 「오페라」·「아리아」와 중창들을 불러 이 자리에 모인 많은 청중들로부터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다. 「콘세르바토리오·산타체칠리아」의 성악과 주임교수인 「안젤로티」 교수의 추천으로 출연한 신씨는 이날 두 차례의 「앙코르」를 받았고 「야마다」양과의 「듀엣」은 그「델리키트」한 발성의 조화로 절찬을 받았다.
이 음악회의 「레퍼터리」로선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춘희) 중에서 사랑의 2중창 『사랑하는「파리」로 돌아가자』와 역시 「베르디」의 「폴스타프」중의 『황홀한 노래가 입술에서』, 「보이토」의 가극 「메피스토펠레스」 가운데 『마지막 운명에 처했을 때』등이 선택됐다. 이번의 성공적인 연주로 신씨는 계속해서 다음 5월 하순에 있을 「몬테·베르디」 음악제에 출연할 것이라고. 【로마=정신규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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