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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 연등항렬에 외국인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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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음력 4월 초파일(16일)밤의 서울거리는 불탄절을 경축하는 연등행렬로 물결쳤다.
동국대, 건국대 등 서울시내 대학불교 학생회원을 비롯하여 각급 학교 학생 5천여명과 신도 등 약 1만5천여명은 이날 밤 7시부터 저마다 손에 축 등을 들고 행진,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복했다.
안국동∼중앙청∼종로∼청계천 등 신도들의 행렬 「코스」는 대낮같이 환히 밝았으며 이로 인해 한때 교통이 끊기기도 했다.
부처님을 모신 「연」을 선두로 코끼리차, 태극기 만자기, 악대 등 행렬의 길이는 약1킬로. 이날 밤의 행진 대열 속엔「베이커」(38·서울사대 강사)씨 등 몇몇 외국인도 끼어 이채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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