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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가 사망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속보=교통사고에 허위진단서를 발행한 병원들에 대해 전면 수사를 벌여 온 서울시경은 10일 상오까지 85건의 허위진단서를 적발, 이 진단서를 땐 49개 병원을 허위진단서 작성혐의로 무더기 입건했다.
시경 교통과는 그간 작년도에 일어난 교통사고 6천6백83건 중 피해가 1주 내지 2주 짜리 3백85건을 골라 사고 보고서에 제출된 진단서와 한국자동차보험 공영사에 제출된 진단서를 일일이 대조, 진단서의 진부를 가려 왔었다.
시경은 이런 이중진단서의 발행목적이 처벌은 면하고 보험료는 넉넉히 타내려는데 있다고 보고 ①운수업자와 병원의 결탁 ②자동차보험 공영사 직원의 결탁 ③경찰관의 개입여부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입건된 병원 중 같은 날짜에 판이한 이중진단서를 땐 병원은 다음과 갈다.(괄호안은 적발된 허위진단서 건수) ▲종로5가 「반도병원」=7주→l주(9) ▲동대문 「대동병원」=3주→10일(4) ▲신설동 「연합병원」=1개월→10일(3) ▲충무로 5가「김순영의원」=2주→사망(3) ▲신당동 「이동우 외과」4주→2주(2) ▲「한격부외과」=3주→4주(l) ▲서대문「중앙의원」=5개윌→10일(1) ▲서대문 「변종화 의원」=2주→1주(1) ▲마포 「서강의원」=4주→1주(l) ▲성북 「신생의원]=6주→1주(1) ▲「정전은의원」=12주→2주(l) ▲성북 「삼광의원」=1주→2주(l) ▲「백병원」=6주→5일(1) ▲세종로 「연합병원」=10주→4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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