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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근로자 "폐쇄보다 월급 걱정"…초코파이 가격도 껑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북한이 8일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철수 방침을 밝혔지만 근로자들에게 폐쇄 지침 자체가 내려지진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개성공단 근로자들도 조만간 조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당분간 각 가정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농촌 및 사회동원 투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평양 내부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근로자들에게 잠시 운영을 중단한다는 통보만 내려갔지 폐쇄한다는 지침은 없다. 근로자들은 개성공단이 머지않아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공단 근로자들은 직장이 해산되는 걱정까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NK는 “근로자들은 폐쇄보다는 공단 중단이 오래가 월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통의 말도 전했다.

한편, 이 매체는“(이번 일로) 북한 전 지역으로 유통되고 있는 한국산 ‘초코파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데일리NK는 평양의 또 다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500원에 팔려나가던 개성공단 초코파이가 8일 이후 50% 가격이 오른 75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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