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각본대로 한 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장기영 신민당 선거사무소장은 4일 상오 『5.3 선거의 초기부터 공화당이 선거운동에서 청중 강제동원 등 각종 부정선거 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신민당은 이미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투표기간 중 전국에서 보고된 바에 의하면 공화당과 정부는 부정투표를 할 유령유권자 수십만을 조작했으며 신민당계 인사 50만명에게 투표통지서를 배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화당은 적어도 1백50만 내지 2백만표차로 박 후보가 우세하게끔 미리 조작해 놓고 그 각본대로 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금까지의 공화당의 각종 부정선거운동은 차치하고라도 투표·개표를 공정히 했다면 윤 후보가 1백만표 이상으로 박 후보를 「리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민당은 앞으로 부정 선거를 규탄키 위한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