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한국에 귀화해서 처음으로 투표를 하게 된 대건신학교장 전 미국인 길로연 신부는 이날 상오 9시 20분 1백34번째로 광주 상무동 투표소인 임업시험장에 나타나 투표했다. 길 신부가 투표통지서를 내밀자 얼굴만 본 선거종사원은 『외국인은 투표 안됩니다』라고 말하여 길 신부는 『아닙니다. 나, 한국사람입니다』라고 시비를 걸어 한 때 웃음이 터졌다. 길 신부는 『일꾼을 찾아서 던졌노라. 한국의 선거관리가 「오토메이션」되지 않아 복잡했다』고 투표 소감을 말했다.
귀화 길로연 신부도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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