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총 동원·붐을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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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대통령선거 투표일을 엿새 앞둔 27일 전국시도 및 지구당별로 관리장, 연락장, 활동장 등 기초당직자 회의를 소집, 마지막 득표전략을 검토하고 중점유세, 조직동원을 통한 본격적인 득표공작에 나섰다.
공화당은 경기·전남북·서울 등 중서부 지방에서 야당이 우세할 것으로 보고 이 지방의 중소도시에 대해 28일부터 중점적인 유세를 펴는 한편 당 조직을 통한 새로운 득표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공화당이 스스로 열세로 보고있는 경기·중서부 일부지방에선 현재대로 가면 야당이 「리드」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① 수원·인천·가평·양평·파주 등 5개 도시에 특별 유세 반과 조직 점검 반을 파견하며 ② 전주·군산·이리·천안·아산 등에는 새로운 정책적인 「이슈」를 내세워 여당「무드」를 일게 하고 ③ 전국의 열세지구를 선정, 3백여만 표의 부동표흡수를 위한 대책을 각각 세우기로 했다.
공화당선거대책본부의 한 간부는 27일 『투표 전날까지 열리는 기초당직자회의를 통해 주로 조직을 통한 득표대책을 밀고 갈 것이며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의 1백여만 표 부동표획득으로 승산을 굳힐 계획이며 따라서 영남에서의 80여만 표 압승으로 모두 1백 20만 표 이상의 차이로 야당을 누를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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