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신문이 지식산업 견인차 역할 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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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7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 참석해 축하 건배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 송희영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박 대통령, 김재호 한국신문협회장, 우원길 한국방송협회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유진룡 문화체육부 장관, 안건희 한국광고산업협회장, 김정탁 한국언론학회장.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지금 신문은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며 “우리 신문이 21세기 지식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7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서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창의형 인재를 길러내고 통섭과 융합의 꽃을 피워내려면 아무래도 지식과 콘텐트의 보고인 신문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축하연에는 송필호 중앙일보 부회장, 김재호 한국신문협회장, 송희영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 우원길 한국방송협회장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후 4시30분에는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김재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신문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사회 현상의 맥락을 바로잡아 줄 수 있다”며 “올바른 보도와 공정한 논평으로 사회의 목탁으로서 자세를 가다듬는 것이 신문이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송희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아무리 많은 매체가 발명되고 아무리 많은 미디어 도구들이 등장한다고 해도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라는 신문의 날 제정 정신은 변할 수 없다”고 했다. 행사에선 “역사는 기록을 바탕으로 할 때 살아숨쉬는 만큼 역사의 근간을 만드는 신문 종사자들에게 주어진 책임은 무겁다”는 내용의 ‘우리의 다짐’이 채택됐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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