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값도 껑충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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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 사이에 시중 약값이 14%에서 최고 1백%나 올랐다. 지난 3월부터 살금살금 회사별로 올리기 시작한 약값은 주요 「메이커」제품 중 「비타민」류가 20∼50, 항생제가 14∼20%, 소화제가 30∼50%, 진해액 등 기침약이 50∼1백%, 「드링크」류가 14%선을 올라 일반 소비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대한약공협회 산하 천도·유한·유유·대한·중외·동아·한독 등 15∼16개 주요 「메이커」가 다투어 소매상에게 통보하고 지상에 광고한 이 약값 인상의 이유의 대부분은 원료 및 부자재 값이 앙등했다는 것. 그밖에 포장을 변경했다는 것과 외국 기술진의 감독하에 제품을 만들게 되어 값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 등이었다.
주요 품목별 인상 및 인상예정 소매값과 인상율은 별표와 같다.(구 소매가는 작년 연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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