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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의 해외선전 공세|강경 대책 수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최근 북괴가 서독에 파견된 광부 간호원 및 파월 기술자들에 대해 집요한 선전공세를 펴는 동시에 북괴 공작원들을 동원, 접선을 시도하고 있는 사실을 중대시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수립키로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11일 하오 국무회의에서 해외파견 근로자들에 대한 북괴의 선전물 배포 및 공작침투 상황을 보고 받고 북괴 선전물을 발견 또는 수취하고도 이를 재외 공관에 신고 않고 있다가 발견되는 경우 및 근무지를 이탈하는 경우 강제송환을 시키기로 강경한 방침을 세우는 한편 해외파견 근로자들의 사상계몽 선도를 위해 ①신문·건설화보 및 교양서적의 정기적인 송부 ②가족통신·연예위안 「프로」를 수록한 녹음 「테이프」 ③공보부와 근로자에게 신문·잡지 보내기 국민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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