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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 엿을 선사하기도|「플래카드」앞세워 시가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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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의 윤보선 대통령후보 유세반은 지난 3일 김천서부터 「버스」를 대절, 상주·점촌·예천 그리고 안동 등 네 곳을 들렀는데, 네 번 모두 동네어귀에서 「버스」를 내려서는 마중 나온 당원들이 갖고 나온 「윤후보 환영」이란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시가지를 한바퀴 돌아 강연장으로-.
그런데 상주 우시장 강연회에서는 어떤 중년 여인이 과거응시자들이 으례하던 옛 속신에 좇아 윤 후보에게 엿을 선사하기도.
또한 이곳에서 박기출씨는 『상주가 낳은 영웅이요, 여러분들이 국회의원으로 선출해 보낸 김달호씨(3대 민의원)를 박 정권이 감옥에 넣은 것만 보아도 박 정권이 불의의 정권임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김씨를 감옥에서 내놓기 위해 박 정권을 타도합시다』고 옛 동지(사회 대중당 당우)를 들먹이기도. 【예천=이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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