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각국 대표 기조 연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강범석특파원】제23차「아시아」극동경제위원회(ECAFE)총회는 5일부터 총회의 핵심인 「아시아의 경제정세」에 관한 각국 수석대표의 「기조연설」에 들어갔다. 박 상공장관은 이날 여섯 번째로 연설, 지난해로 끝난 제1차5개년 경제개발계획은 평균 성장률 8.5%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부터 시작된 제2차5개년 경제개발계획은 3년 반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경제의 현황과 전망」을 설명했다.
4일 호주대표 「폴·해즐럭」외상은 차기「에카페」총회를 호주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 이미 각국의 사전양해를 얻어 총회 최종일(17)에 채택되는 공동성명에 개최기일·지명과 함께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4일 소련대표 「A.S.치차코프」(소련외무성국제경제기구국장)는 『미국이 일부사회주의국가에 대하여 취하고 있는 입장은 「에카페」의 활동을 해치고 있으며 자유중국 한국 월남이 계속해서 「에카페」가맹국으로 머무르도록 돕고 있다』고 노골적인 「정치적 발언」을 하여 파문을 일으켰다. 자유중국대표단을 앞에 두고 그는 『장개석 집단』이라고 호칭했다.
그러나 소련은 지금까지의 다른 국제회의에서처럼 한국·자유중국·월남 등의 「자격문제」논란과 함께 으례 곁들여 주장했던 중공의 「에카페」가입을 이번에는 주장하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