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채, 소비자체험 통해 명품 가전 자리매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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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부문에서 골든브랜드를 차지한 딤채는 지난 1995년 출시된 이후 소비자의 체험에 바탕을 둔 ‘구전 마케팅’을 통해 명품 가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구전 마케팅의 기적’ 딤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553L 의 측면 모습과 정면 모습.

광고로 최소의 기대감을 주고 직접적인 체험 마케팅을 통해 최대의 만족을 선사했을 때 소비자의 구매력이 극대화된다는 것이 딤채의 시나리오였던 것. 이에 딤채 측은 여성 리더, 어머니 등 3000명을 선정해 6개월간 딤채를 무료로 사용하는 소비자체험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6개월 후 계속해서 딤채 사용을 원하는 참가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했고 그 결과 3000명 중 97%가 제품을 구매했다. 이 입소문을 통해 출시 첫해 4000대를 기록한 딤채는 1997년 8만대에 이어 지난 2002년에는 74만대 판매라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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