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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잭슨, 미네소타에 합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마크 잭슨이 마침내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 입게 되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2일(한국시간) 마크 잭슨이 팀버울브스로 가고 팀버울브스의 딘 가렛을 워리어스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워리어스는 팀버울브스 로부터 가렛과 2007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함께 받아 왔다.

팀버울브스는 기존의 케빈 가넷, 조 스미스, 알렉산드로 네스트로비치, 로렌 우즈에 마크 젝슨이 합류하게 됨으로서 더욱 막강한 골밑을 구축하게 됬다.

97년 드래프트에 지명되었지만 3년간의 유럽 생활을 했던 '중고 신인' 잭슨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일찍 마감했으나 평균 13.2득점, 7.5리바운드의 성적을 보여 '올 루키 퍼스트 팀' 에 선정되었었다.

오프 시즌 동안 자유계약으로 휴스턴 로케츠와 6년간 2천 4백만불의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으나 NBA 측이 계약 무효를 선언하는 바람에 다시 워리어스로 복귀했다.

덕분에 팀에 미운털이 박혔는지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어 평균 9분 출전하며 17경기에 나와 4.9득점, 2.5리바운드의 초라한 성적을 나타냈다.

당초 워리어스는 지난 12월 잭슨을 트레이드 하려 했으나 단장인 게리 세인트 진이 올 시즌이 끝나고 트레이드 할 것임을 시사 무산되고 말았다.

잭슨의 영입에 대해 팀버울브스의 단장인 케빈 멕헤일은 "우리는 정말 운이 좋은 편이다. 그(마크 잭슨)를 영입하길 원했던 팀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영입으로 우리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됬다"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워리어스 유니폼을 입게 된 가렛은 88년 인디애나대학을 나온후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한채 유럽리그와 CBA 를 전전하다 96~97시즌 팀버울브스와 자유계약을 맺어 NBA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공격 보다는 수비에 도움을 준 그는 올 시즌 부상으로 경기에는 얼마 나서지 못했다. 지금까지 29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1득점, 1.6리바운드의 성적을 나타냈다.

잭슨의 트레이드를 마지막으로 01~02시즌 트레이드 시장은 모두 종료되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매번 조용했던 트레이드 마감일 분위기와는 달리 올 시즌은 7개 팀이 총 22명의 선수들과 4개의 드래프트 지명권이 오간 트레이드 시장이었다.

류한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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