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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교육공무원·군인·경찰관·은행원·판 검사 등 불어날 봉급봉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공무원을 비롯 법관, 은행원, 군인, 경찰관들의 봉급이 1일부터 평균 23%씩 올라 새로 책정된 봉급에 따라 전보다 두터워진 봉투를 받게 되었다.
새해 예산의 확정과 함께 결정된 인상율은 공무원(별정직·일반직·교직)군인·경찰관이 23%, 법관이 23.5%이며 은행원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평균 20%의 인상이 내정되고 있다.
인상된 봉급은 대통령의 10만원(본봉 1만5천원·수당 8만5천원)을 정점으로 대법원장 9만원, 국무총리 8만8천원이며 5급공무원은 1만원미만, 교원은 최하 4천1백원이다.
65년도에 비해 작년에 60%가 올랐던 군인 봉급이 올해에도 상당히 올라 대장은 대학총장, 국무위원, 서울특별시장 등과 같은 6만4천원을 받게 되었고 중장은 차관, 도지사, 청장 등 보다 6천원이나 더 받게 되었다. 일반 판·검사의 1호봉은 3만9천5백원으로 치안국장의 3만1천6백원, 대학학장의 3만8천5백원 보다 많다.
겨의 30년이란 긴 세월을 교단에 바쳐온 중·고교 교장(12호)이 1만9천8백원, 국민학교 교장(14호)이 1만7천9백60원이며, 10여년 동안 근무해 온 일선 경찰관의 봉급이 간신히 1만원선을 상회, 교육자나 경찰관은 타직업 종사자에 비해 불만이 대단하다.
중역급과 사원급의 봉급격차가 심한 상공부산하 국영기업체 사원들과 일반기업체의 사원들은 해가 바뀌어도 아직 봉급인상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 물가를 생각해서인지 우울한 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각 직업별 봉급(수당포함)대비표는 위의 표와 같다. (단 은행은 20%인상 예정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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