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찍힌 20대 중반 남성 갑자기 하의를 내리더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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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에서 변태행위를 한 남성을 찍은 CCTV 화면이 SNS에 공개돼 화제다.

수도권 모 대학에 재학중인 여대생 A씨(23)는 이달 1일 페이스북에 피해 사실을 알리며 네티즌에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1일 대학 본관 4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20대 중반의 남자가 내 뒤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길래 돌아보니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대학 종합상황실에 신고 한 뒤 경찰을 불러 CCTV를 확인해 보니 이 남성이 A씨를 범행 대상으로 정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A씨는 이 남성이 본관 건물을 돌아다니며 여성들을 관찰하다가 자신이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을 보고 따라와서 변태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남성의 모습이 찍힌 CCTV화면을 휴대전화에 카메라로 촬영해 페이스북 게시물에 첨부했다. 화면 속에는 상의와 검은색 면바지, 검은색 운동화를 착용한 남성이 하의를 내린 채 변태행위를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다.

그는 “경찰은 CCTV 화면을 인터넷에 올리면 역으로 고소당할 수 있다고 했지만 (남성을) 잡아야 하니 사진을 널리 퍼트려달라”고 했다.

이 게시물은 페이스북 이용자들에 의해 급속도로 인터넷에 전파되고 있다.

학교 측은 CCTV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자체적으로 순찰대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찾아 나섰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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