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금리, 세금 감면…난생 처음 내집 마련 어디서 할까

[이혜승기자] 4.1 부동산대책이 나오면서 생애 최초 구입자 등 실수요자가 집을 살 경우 정부의 지원이 강화된다.

먼저 부부합산 6000만원 이하의 가구가 6억원 이하, 전용 85㎡ 이하의 주택 구입시 취득세가 전액 면제될 예정이다.

여기에 주택 구입 후 양도세 감면이라는 혜택까지 주어진다. 연말까지 9억원 이하 신규와 미분양주택 및 1세대 1주택자(일시적 2주택자 포함)가 보유한 85㎡ 이하, 9억 이하 기존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취득 후 5년간 양도소득 세액을 전액 면제 해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이 강화돼 금리가 저렴해 지고 대출 상환기간이 늘어나는 것이 실수요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부부합산 소득이 5500만원 이하이고 전용면적 85㎡이하면 3.8%의 금리를 적용 받아 대출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대책으로 부부합산 6000만원 이하의 소득이면 지원 금리가 3.3~3.5%로 낮아진다.

이번 대책에 따라 전용면적이 60㎡ 이하이고 3억원 이하인 주택은 생애최초대출 이용 시 금리가 3.3%를 적용 받을 수 있고, 전용면적이 60~85㎡고 6억원 이하의 주택은 3.5%의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주택구입자금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DTI를 은행권 자율로 적용하고, LTV도 70%로 완화할 예정이다.

또 30년 분할상환 대출을 신설하여 젊은층의 상환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행시기는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4월 중순경에 시행 할 예정이다.

이에 중앙일보조인스랜드가 전용면적 60㎡ 이하이고 매매값이 3억원 이하인 주택과 전용면적이 60~85㎡이고 6억원 이하인 주택을 조사해 본 결과 각각 101만여가구와 150만여 가구가 서울과 수도권에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각의 금리가 적용 되는 주요 지역의 단지들은 어떤 것이 있는 지 추천해 본다.

◈ 금리3.3% 적용가능단지, 서울.수도권에 101만여 가구

서울과 수도권에 전용면적이 60㎡이하이고 매매가가 3억원 이하의 아파트는 총 101만6111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2만294가구, 경기도가 62만4236가구, 인천이 17만1581가구 분포돼 있다.

역세권, 가구수 큰 추천단지

위의 조건을 만족 해 대출금리가 3.3%이면서 서울에서 주택형별 가구수가 500가구 이상이고 역세권인 단지들을 추출해 봤다.

서울에서는 강서구와 관악구, 구로구, 도봉구 등 다양하게 분포 돼 있었고 특히 노원구에 저렴한 소형 단지들이 많이 있다.

노원구 주요 단지들로는 상계동 보람, 주공10단지 (고층), 주공4단지, 월계동 그랑빌, 중계그린 등을 들 수 있고 매매가는 1억3000만원대에서 3억원까지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광명시, 군포시,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 안양시, 용인시, 의정부시 등에 많이 분포 돼 있었다.

고양시에서는 행신동 샘터마을주공2단지, 햇빛마을주공23단지 등을 꼽을 수 있다. 경의선 행신역을 걸어서 이용 할 수 있고 매매가는 2억원 이하가 많다.

부천시에서는 상동과 중동 단지들을 있다. 7호선 연장선이 작년 말에 개통 돼 부천시청역이나 신중동역 등을 이용 할 수 있다. 매매가는 1억4000만원부터 3억원까지 다양하다.

인천은 대단지, 역세권이면서 2억원 이하의 저렴한 단지들이 꽤 많다. 남동구나 부평구, 연수구 일대에 많이 분포 돼 있다.

◈ 금리 3.5% 적용가능단지, 서울.수도권에 150여만 가구

서울과 수도권에 전용면적이 60~85㎡이하이고 매매가가 6억원(시세중간값) 이하의 아파트는 총 151만7131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4만3122가구, 경기도가 85만8686가구, 인천이 19만9244가구다.

역세권, 가구수 큰 추천단지

위의 조건을 만족해 대출금리 3.5%를 적용 받을 수 있는 아파트이면서 역세권이고 주택형별가구수가 500가구 이상인 단지를 서울, 수도권에서 추천한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북구뿐만 아니라 도심권인 마포구, 서대문구, 성동구와 양천구, 영등포구, 은평구, 중랑구 등 전 지역에 걸쳐 해당하는 단지가 많았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과천시, 광명시, 군포시, 부천시, 성남시, 시흥시, 안산시, 안양시, 용인시, 의정부시 등에 골고루 분포돼 있었다.

인천도 마찬가지. 계양구, 남동구, 부평구, 연수구 등에 해당 단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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