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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트레이드 마감, 하루 남았다 (2)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 바이런 러셀(유타 재즈) -- 01~02시즌 : 38경기, 평균 9.3득점, 4.6리바운드, 1.5어시스트

■ 러셀을 원하는 팀들 : 보스턴 셀틱스, 뉴저지 네츠

화려하고 돋보이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지만 건실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감독들이 좋아하는 타입의 선수라 볼 수 있다.

셀틱스는 폴 피어스의 출전 시간을 커버할 수 있는 선수로서 또한 젊은 선수들 위주의 포워드 라인에 베테랑인 그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그가 온다면 가뜩이나 넘쳐나는 포워드, 가드 재원에 정체 현상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네츠는 얼마 전 까지 자니 뉴맨이 맡아왔던 역할을 그에게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 나즈 모하매드(애틀란타 호크스) -- 01~02시즌 : 평균 53경기, 10.4득점, 8.5득점

■모하메드를 원하는 팀들 : 뉴욕 닉스, 토론토 랩터스, 올랜도 매직

지난 시즌 모하메드 역시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면서 자신의 주가를 상승시켰다. 하지만 이제 호크스에서 모하매드는 부상중인 테오 라틀리프가 복귀하고 샤리프 압둘라힘이 들어온 이상 플레이 입지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보이다.

차라리 팀도 조건이 맞는다면 그를 트레이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마크 잭슨(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 01~02시즌 : 17경기, 평균 4.9득점, 2.5리바운드

■ 잭슨을 원하는 팀들 : 댈라스 매버릭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뉴욕 닉스, 피닉스 선스, 올랜도 매직,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앞서 소개한 나즈 모하메드와 마찬가지로 팀을 옮겨야 좀 더 정당한 평가를 받을 선수라 보여진다. 워리어스는 우수한 선수로 검증된 잭슨을 올 시즌 거의 출전시키지 않고 있는데 찰라리 그럴 바에는 많은 팀들의 '러브 콜'을 받고 있는 그를 좋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 이득일 것이다.

◇ 찰스 오클리(시카고 불스) -- 01~02시즌 : 39경기, 평균 4.1득점, 7리바운드, 2.1어시스트

■ 오클리를 원하는 팀들 : 댈라스 매버릭스, 워싱턴 위저즈, LA 레이커스, 올랜도 매직, 피닉스 선스, 마이애미 히트)

불스의 단장인 제리 크라우스와 불편한 관계인 오클리는 이미 트레이드를 요구한 바 있어 이번 트래이드 마감일에 맞추어 팀을 옮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를 필요로 하는 팀들은 모두 그의 코트에서의 열정과 탁월한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팀들은 오클리의 영입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 그 외의 선수들

이미 한 차례 트레이드 루머가 돌았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라쉬드 윌러스, 본지 웰스는 소속팀이 어떠한 도박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현재까지 두 선수 모두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어떤 선수가 상대가 되느냐에 따라 '빅딜' 의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또한 여전히 머이애미 히트, 뉴욕 닉스로부터 '러브 콜'을 받고 있는 게리 페이튼(시애틀 슈퍼소닉스)의 트레이드 여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이제 하루가 지나면 모든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트레이드가 일어날 수도 있고 소문만 무성하고 별 다른 움직임 없이 트레이드 마감일을 넘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각 팀들이 다가올 플레이오프 또는 다음 시즌을 위한 대비로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일련의 과정들에서 팬들은 NBA 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류한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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