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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숭의 우승|인창·덕성에 스트레이트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배구 장학기금을 마련키 위해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제1회4고교 배구정기전에서 대신고교는 인창고교를, 숭의여고는 덕성여고를 각각 3-0 「스트레이트」로 물리쳐 고교배구 「시즌·오픈」 경기를 장식했다. 1만여명 4고교 응원단의 열띤 응원 속에 18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숭의여고는 작년도 여고배구의 패자 덕성여고를 3-0으로 간단히 물리쳐 금년 여고배구계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
덕성여고는 대표선수 황규옥·양진수 두 선수가 졸업함으로써 공격이 크게 약화되어 수비에 치우치는 「플레이」를 보였다.
반면 6명 선수전원이 공격에 가담할 수 있는 숭의는 배구선수로서 드문 「사우드포」 박정미·이상안 두 선수를 대각선에 세우고 이윤순·김순덕등이 다채로운 공격을 구사, 첫「세트」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진행했다.
한편 남고부에서 작년「시즌」을 거의 독주한 대신은 장신선수들로 「팀」을 이룬 인창과 첫「세트」부터 「듀스」를 거듭 열전을 벌였다.
평균신장 1백80「센티」 평균체중 72「킬로」의 대형선수들 만으로 구성된 인창은 공격에서는 대신에 뒤떨어지지 않았으나 「팀워크」가 짜여지지 못해 「리시브」에 난조를 보였다.
「세터」강길룡을 중심으로 한 대신은 조재학 조인제 두 선수의 타점 높은 「점프·스파이킹」이 크게 위력을 보여 제1「세트」와 제3「세트」 14-14, 결정적인 순간에서 득점원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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