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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종합청사 4월 25일 기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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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오는 4월 25일 종합청사를 기공한다. 세종로 1가 77·78번지(현 중앙청앞 전 체성회 자리)의 대지 4천5백평에 세워지는 이 종합청사는 13층「매머드」건물에 건평은 1만4천명―. 총 15억7천2백만원의 예산을 들여오는 69년 4월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 정부종합청사에는 내무부·법무부·보사부·체신부·공보부와 국세청·산림청 등 7개 부청이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이 종합청사의 1차연도 예산으로 67년 예산에 8억2천만 원을 계상했는데 올해에는 기초공사와 지상 3층까지 완성, 최소 건평 3천평을 사용 가능하게 할 방침을 세웠다.
총무처는 17일 공모했던 청사 설계의 가작 셋을 뽑았는데 당선자는 이승우, 엄덕문, 나상진 씨.
총무처는 이 세 설계자의 합동설계로써 최종설계를 이달 내로 끝내고 4월초에 공개입찰에 붙여 시공자를 결정한다.
정부는 이 13층의「콘크리트」건물과는 별도로 중앙청과의 지하도와 지하주차장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별도로 5억여원이 들것이라고 한 실무자는 내다보았다.
이 실무자는 새로 짓는 종합청사 바로 밑에 약 3백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하고 옥상주차장보다는 실용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상길 총무처차관은 18일 상오『이 종합청사의 특징은 한국인의 손에 의한 한국최대의 정부청사』라는 점에 있다고 밝히고 건물은 현대감각을 최대로 살려 튼튼하면서도 위엄 있게 할 것이며「에어콘」·「알루미늄·샤시」등 최신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종합청사가 완성되면 곧 제4의 종합청사를 맞은편 경기도청 자리에 세울 계획을 하고 있는데 한 실무자는 70년대에 가서나 착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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