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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Focus] 중국, 쓰촨 지역 셰일가스 개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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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아시아

중국, 쓰촨 지역 셰일가스 개발

중국석유공사(CNPC)가 로열더치셸과 함께 쓰촨(四川) 지역의 셰일가스 개발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CNPC가 신청한 셸과의 셰일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했다. CNPC는 셸로부터 기술 이전을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셰일가스 개발의 최대 장애인 물 부족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셰일가스 매장량은 미국과 캐나다의 합계보다 많은 36조㎥에 달한다. 중국은 셸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2015년까지 65억㎥, 2020년까지 1000억㎥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 “개성공단 제품, 한국산 아니다”

최근 시작된 한국·중국·일본 간의 3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할지 여부가 쟁점 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해 줄 것을 중국과 일본에 요구할 움직임이지만, 일본은 반대하고 있다. 일본정부 당국자는 “정치적으로도 무역 규범상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한국과 중국은 지난해 시작한 양국 FTA 협상에서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에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비지출 2개월 연속 증가

일본 총무성은 지난 2월 일본의 가구당 소비지출이 26만8099엔(약 317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특히 자동차 및 스포츠·레저 용품 지출이 많이 늘었다. 그러나 물가 하락과 고용 악화는 여전했다. 일본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한 99.2를 기록했다. 또 2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4.3%를 기록해 고용 상황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2월 산업생산도 예상과 달리 한 달 전보다 0.1% 줄었다. 도쿄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2.5% 증가였다. 일본 정부는 통화 방출과 엔저 유도에 나선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에 중국·일본 관광객 급증

지난해 싱가포르에 중국인과 일본인이 몰리면서 관광산업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2년 싱가포르를 찾은 관광객은 1440만 명으로 2011년보다 9%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들이 소비한 돈은 223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 150만 명 입국해 전년보다 23% 급증했다. 일본 관광객은 지난해 1~9월 55만 명이 방문해 17% 증가했다. 중국 관광객이 쓰고 간 돈은 18억6000만 달러(약 2조원)로 18% 늘어났고, 일본 관광객은 7억 달러를 써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유럽·아프리카

남아공 철도통신 사업자에 화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새로운 철도통신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華爲)를 선정했다. 남아공 국영 여객철도기업인 프라사(Prasa)는 “세계적인 통신업체로 성장한 화웨이가 남아공 철도사업에서 무선기술설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1200㎞의 철도에 구축될 이번 시스템 공급 계약금액은 5200만 달러에 달했다. 화웨이의 동남아프리카 사업 담당자인 류중헝(劉仲恒)은 “2002년 이후 철도통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화웨이의 통신 관제 시스템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올랑드 “부자 소득세, 기업이 내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고율의 개인 부담 소득세 대신 기업이 내는 급여세를 들고 나왔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100만 유로(약 14억5000만원) 이상 임금을 지출하는 기업은 해당 봉급에 대해 75% 세율의 급여세를 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개인이 100만 유로 고소득에 75%의 세금을 내도록 한 소득세 법안이 위법으로 판정 난 데 따른 대안 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기업의 과다한 임원 급여를 차단하는 데 이 조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저커버그, 올해 1조원 소득세 낼 듯

지난해 스톡옵션 ‘대박’을 터뜨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올해 약 11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페이스북의 상장에 때맞춰 스톡옵션을 행사해 23억 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여기에 연방 소득세 최고세율 35%와 캘리포니아주 소득세율 13.3%를 더한 48.3% 세율을 적용하면 11억 달러의 세금이 발생한다. 한 사람이 이처럼 많은 세금을 내는 건 미국 사회에서도 이례적이다. 저커버그는 아직 16억 달러의 소득을 더 챙길 수 있는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 라자리디스

블랙베리 창업주, 경영에서 손 떼

블랙베리 공동창업주 중 한 명인 마이크 라자리디스(사진)가 동업자였던 짐 발실리의 뒤를 이어 이사직까지 내놓고 경영에서 손을 뗄 예정이라고 FT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CEO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그는 5.7%의 블랙베리 지분을 보유 중이다. 라자리디스는 “최근 Z10 등 블랙베리의 신제품들을 성공리에 출시한 것으로 내가 회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고 느꼈다”며 “지금이 다음 단계의 모험을 위해 회사를 떠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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