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교수」복교 5명 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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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일 협정 비준을 반대하다가 학원에서 몰려났던 이른바 「정치교수」,「제적학생」은 현재 정당에 관여하고 있지 않는 한 이 달 안으로 모두 구제된다.
2일 문흥주 문교부 장관은 정치교수 16명과 제적학생 52명을 이번 신학기에 구제한다는 방침에는 변동이 없으며 이날 현재 정치교수는 모두 복직되었거나 복직 수속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장관은 제적학생 중에서는 정당에 입당한 6명을 제외하고는 학칙변경에 구애없이 전원 구제할 것이며 정당에 관여하고 있더라도 학원으로 복교하겠다고 서약하면 총·학장의 재량에 따라 받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날 현재 아직 복직이 안된 이른바 정치교수는 양주동(동국대) 박삼세(대구대) 김성식(고려대) 조윤제(청구대) 서석순(연세대·도미중)씨등 5명이며 제적학생 52명 가운데는 6명이 정당에 관여하고 있고 24명이 군복무로 복교가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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