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척후병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먼 산의 눈도 풀리고 개울의 물줄기도 붓기 시작했다. 태공은 애죽을 가다듬어 얼음 풀린 못을 찾아 낚싯대를 담갔다. 아직도 조석으로 영하의 기온인데-. 벌써 각 낚시회는 성급한 시조회를 열어 봄을 더욱 빨리 살찌게 하고 있다. 관상대는 내월 2일께 한차례 기압골의 통과가 예상되지만 앞으로는 맑고 따뜻한 봄 날씨로 줄달음칠 것이라고 예보. 27일 서울지방기온은 최저 영하4도, 낮 최고 영상4도를 기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