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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민씨 홍콩 체류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가정보원의 한 관계자는 14일 "일부 언론이 중국으로 출장간뒤 실종된 것으로 보도한 북한 노동당 간부 출신의 탈북자 김정민(59.金正敏)씨는 현재 홍콩에 체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씨는 현재 지인들과 전화로 연락이 되고 있다"며 "소식이 끊겨김씨가 실종됐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8년 5월 귀순한 김 씨는 지난해 7월말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직속 대양무역회사 사장을 지낸 그는 지난 97년 황장엽(黃長燁) 전노동당 비서의 망명전까지 최고위급 귀순자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북한군 출신 신중철(83년 귀순.예비역 육군 대령), 치과의사 출신 정재광(96년 귀순)씨 등 해외체류중인 탈북자는 현재 국내의 가족이나 지인들과 연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해외 체류중인 탈북자에 대해 관련기관을 통해 정기적으로 이들의 체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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