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한도제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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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7년도 재정 안정 계획의 각 분기별 계획은 예년과 다름없는 통화 「실링」제를 채택하고있음이 27일 밝혀진 각 분기별 안정 계획 내용에 의해 드러났다.
연말 통화량 조정을 「레인지·시스팀」으로 한다는 당초의 계획과는 달리 각 분기별 「실링」제가 판명됨으로써 금년도 재정 안정 계획도 결국 「실링」제를 벗어나지 못한 감이 크다.
이날 관계 당국에서 알려진 한·미간 양해 각서 형식의 금년도 재정 안정 계획은 통화량한도를 1·4분기 말에 7백40억원, 2, 4분기 말 7백60억원, 3·4분기 말 7백80억원으로 엄격히 한정하고 4·4분기 말에만 8백20억원 선을 지키되 8백10억원에서 8백35억원까지의 폭을 인정키로 하고 있다.
또한 이 분기별 계획은 자금 수요의 계절적 변동을 고려하면서도 각 부문간의 균형에 힘을 주고있으며 외환 부문의 「인플레」 요인은 종전과는 달리 민간 신용에의 전가를 회피하고 재정 부문에 포괄적으로 넣도록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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