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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콩 지역 상공서 고장|정 총리 탑승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방월 이틀째인 16일 저녁 백마사단으로 떠나던 정 총리 탑승기는 「탄손누트」공항을 이륙 한 뒤 30분만에「베트콩」지역인「정글」상공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아슬아슬한 위기를 모면하고 「사이공」으로 되돌아 왔다.
「웨스트 모얼랜드」장군 전용기인 이 비행기는 저녁 7시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게 「닌호아」의 백마사단 본부에 도착. 백마부대 기밀실에서 백마가 거둔 전과를 보고받은 정 총리는 『「티우」원수 「키」수상 「웨스트 모얼랜드」 장군을 비롯한 지도자들마다 한국군을 극구 칭찬하니 우리 국민의 영광』이라고 말하고 『싸움에 이길수록 신 끈을 졸라매라』고 당부. 「베트콩」에 대한 포격 소리 속에서 베풀어진 「리셉션」에는「웨스트 모얼랜드」장군이 미군 장성 6명을 이끌고 찾아와 정 총리를 놀라게 했고. 【사이공=이억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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