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성장엔진 탄소섬유 브랜드 ‘탠섬’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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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키우고 있는 탄소섬유 사업의 브랜드를 ‘탠섬(TANSOME·사진)’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탠섬은 한글로 ‘탄소섬유’의 줄임 말이면서, 탄소섬유 생산 공정의 특성인 ‘소성(燒成·태우는 과정·tanning)’과 ‘특별함(something special)’이란 뜻의 영문 머리글자를 결합한 것이다. 붉은색과 검은색을 대비해 탄소섬유가 강력한 불길에 탄화되면서 검은색으로 변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조현상(42)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스판덱스 사업에서 ‘크레오라’를 성공적인 브랜드로 키운 것처럼, 탠섬을 향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개발(R&D)과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1년 6월 독자 기술로 탄소섬유를 개발했다. 지난해 2500억원을 투자해 착공한 전북 전주의 연산 2000t 규모 공장이 다음 달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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