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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주최 대통령배 고교야구 제1일|첫 날부터 「호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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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금년 처음으로 마련한 제1회 대통령배 쟁탈 전국 고등학교 야구대회 개막 첫 날부터 「홈런」이 튀어나오는 열띤 타격전이 전개되었다. 25일 저녁 7시 입장식에 뒤이어 「나이터」로 거행된 두 번째 경기 선린-장충 전은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시구, 대회분위기를 한층 북돋워주었다.
대회 첫날 경북 대표 대구 성광은 9회 말 집중 3안타로 부산상에 역전승을 거두었고 선린은 「홈런」을 포함한 8개의 장단타가 모두 득점과 연결되어 6-0이란 압도적 「스코어」차로 각각 서전을 장식했다.
◇성광-부상전
양「팀」 투수가 모두 「컨트롤」이 좋지 않았음에도 공격은 별로 활기를 띠지 못했다.
6회까지 1-1「타이」를 이룬 부상은 8회초 1번 오영광, 4번 하영발, 5번 윤동복이 집중 3안타로 2-1 「리드」를 잡았으나 9회 말에 2점을 뺏겨 1회전에서 아깝게 탈락했다.
성광은 9회말 2번 강송대의 중전안타에 이어 2사 후 6번 박부근의 「라이트」앞, 7번 석종호가 중전에 「굿바이·히트」를 쳐 경기를 끝냈다.
◇선린-장충전
장충은 선린 윤효상·박준영 두 투수에게 8개의 안타를 뺏어 균형 있는 공격을 보였으나 모두 산발, 단 한 점도 뺏지 못한 반면 야수의 수비실수가 많아 대량 6점을 뺏겨 영패했다.
3회말 3번 김우열, 4번 김중명의 3루타로 3점을 얻어 기세를 올린 선린은 4회말 6번 이영완이 「레프트·펜스」를 넘는 대회 제1호 「솔로·호머」를 날려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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