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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소년 꾀어 마약 먹여 구걸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6일 중부서는 10대의 시골 소년들(20여명)에게 마약 「마이날」과 환각제를 먹여 서울, 명동 거리에서 구걸을 시켜 온 세칭 「코주부」파 두목 김원일(19·가명)군을 아동복리법 위반 및 마약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별명「등치」라고 불리는 부 두목 등 공범 6명을 수배했다.
김 등은 63년 3월 초순께부터 서울역에서 헤매는 권오기(15·가명)군 등 20여 명의 어린이를 위협, 양동 무허가 하숙집에 강제로 몰아넣고 1주일 동안 구걸 훈련을 시킨 뒤 거리에 풀어 구걸 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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