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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넘치는 논스톱 액션 '트랜스포터'

중앙일보

입력

장르: 액션,범죄

감독: 원규(元奎)

출연: 제이슨 스테이섬(프랭크 마틴), 서기(舒淇)(라이), 매튜 슐츠(월 스트릿), 프랑소와 벨레앙(타르코니), 릭 영(미스터 크와이)

수입/배급: (주)이십세기 폭스코리아

개봉일: 2003년 01월 30일

등급: 15세 이상

상영시간: 92분

제작국가: 프랑스

과거 특수부대 출신인 프랭크. 현재 그는 범죄조직이 의뢰한 물건을 비밀리에 운반해주는 트랜스포터 일을 하고 있다. 비밀스럽고도 위험한 이 일을 하는 그에겐 확고한 룰(rule)이 있는데, '첫째, 계약조건을 변경하지 말 것', '둘째, 거래는 익명으로 할 것', '셋째, 절대 포장을 열지 말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랭크는 가칭 월 스트리트라는 사람에게서 새로운 거래를 의뢰받는다. 그러나 운반 도중 가방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방을 열자 그 속에서 물건이 아닌 사람이 발견된다. 프랭크가 자신의 룰을 깨고 라이라는 여인을 구해주면서부터 일은 꼬이기 시작하고, 프랭크는 범죄조직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한편, 평소 프랭크를 그의 주위를 살피던 형사 타르코니. 그는 프랭크의 자동차가 폭발사고의 현장에서 발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프랭크의 집 전체가 정체 모를 일당에 의해 폭파되면서 프랭크를 더욱 의심하게 된다.

라이를 구해준 프랭크는 그녀에게서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된다. 월 스트리트 일당이 그녀의 가족이 포함된 수백명의 중국인 밀입국자들을 암거래하려 한다는 것. 프랭크는 혼자서 이들을 구출하려는 그녀를 돕기로 한다. 거대 범죄조직이 그들을 뒤쫓고, 프랭크를 의심하는 경찰의 포위망까지 좁혀지면서 상황은 더욱 예상치 못한 곳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계속되는 위험 속에서 프랭크는 그녀에게 뭔가 다른 비밀이 숨겨졌음을 감지하는데...

제작노트

뤽 베송 제작군단이 선보이는 새로운 스피드 액션 <트랜스포터>. 초고속 스피드의 카메라 워크, 역동적 화면,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스타일리쉬 액션이 생생하게 살아난 <트랜스포터>는 시종일관 스릴 넘치는 논스톱 액션을 선보인다. 관객은 시속 200km가 넘는 자동차에 몸을 실은 듯 짜릿한 스피드 쾌감을 경험하게 된다. 특수부대 출신인 프랭크는 범죄조직이 의뢰한 물건을 비밀리에 운반하는 '트랜스포터' 일을 하고 있다. 불법적이고 위험한 일을 하는 그는 철저히 룰(rule)에 따라 스피디하게 행동한다. <트랜스포터>는 거침없이 질주하는 스피드와 파워풀하면서도 절제된 느낌이 살아있는 독특한 스타일의 스릴 넘치는 액션으로 완성됐다.

영화 초반에 선보이는 자동차 추격씬은 관객들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프랑스 니스의 고전적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자동차들이 무제한의 속도로 질주한다. 건물과 건물 사이 좁은 골목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장면은 신기에 가까울 정도. 강렬한 비트와 빠른 템포의 음악이 더해지면서 영화의 스피드는 최고조에 다다른다. <잔다르크><택시> 등에서 역동적인 스템디캠 촬영을 보여준 피에르 모렐이 촬영감독을 맡았고, <잔다르크>에서 환상적이면서 파워풀한 화면을 선보였던 위그 티상디에가 미술감독을 담당했다. 또한 재즈에서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어우르는 베테랑 뮤지션 스탠리 클라크가 음악을 맡았다.

영국 출신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스타 제이슨 스태덤과 대만 출신의 매력적인 섹시스타 서기가 <트랜스포터>에서 만났다. 뤽 베송에게 발탁되어 캐스팅 된 두 배우는 영화에서 절묘한 콤비를 이루며 화려한 액션 뿐 아니라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선보인다. 제이슨 스태덤은 가이 리치 감독의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로 영화에 데뷔하기 전까지, 국가대표 출신 다이빙 선수로 10년간 활동했다.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 과묵하면서 부드러운 이미지, 스크린 속에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카리스마는 새로운 액션스타의 탄생을 예고하기에 충분했다.

<트랜스포터>의 각본과 제작을 맡은 뤽 베송은 제이슨 스태덤은 액션 장면에서 본능적으로 관객들을 빨아들이는 놀라운 재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배우로서 능력과 매력을 지녔다'라며 그를 높이 평가했다. LOS ANGELES DAILY NEWS는 '<트랜스포터>를 통해 차세대 액션 히어로는 <트리플x>의 빈 디젤이 아니라 제이슨 스태덤으로 판명됐다!'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랭크(제이슨 스태덤 역)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여인 라이. 매력적이면서 당돌한 이미지의 여배우를 찾던 제작진에게 아시아의 스타 서기는 더 없이 완벽한 배우였다. 섹시함과 청순함을 동시에 지닌 그녀는 <트랜스포터>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또 한번 유감없이 발휘하며 성룡, 양자경, 주윤발 등에 이어 성공적으로 헐리우드에 진출한 배우로 꼽히게 됐다.

씨네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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