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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한 여고생이 선물을…" 페이스북에 공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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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이명박(72) 전 대통령이 최근 페이스북(www.facebook.com/leemyungbak)을 통해 적극적으로 근황을 전하고 있다.

25일 이 전 대통령은 한 여고생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벌써 3월 마지막주입니다. 새봄의 문턱에서 꽃샘 추위의 시샘이 여전합니다”라며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이어서 이 전 대통령은 사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여고생이 이 전 대통령의 임기 동안 사진과 이야기를 담아 탁상달력을 만들어 보내주었다는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어깨 위 짐을 내려놓고 편안한 일상을 보내라’는 격려가 훈훈하다”라며 “한장 한장 넘겨보니 기억이 새롭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진이 편집된 달력과 함께 손글씨로 빽빽하게 채워진 두 장의 편지가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회신할 주소가 없던 탓에 페이스북을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에는 오래묵은 짐을 정리하다 발견했다며 ‘상의 실종’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이 전 대통령은 “1976년 여름 현대건설 신입사원 수련회에서 배구 경기를 앞두고 찍은 사진인데 선수들의 표정이 그야말로 살아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상의를 벗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고(故) 정주영 현대 회장의 모습도 보인다. 이 사진을 보며 이 전 대통령은 “어찌 된 일인지 갓 부사장이 된 제가 제일 신입사원 같네요. 함께 땀흘리는 것을 즐거워하고 때론 무모한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그때 그 시간이 떠올라 잠시 상념에 젖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달 초에는 “저와 함께 이사온 청돌이도 새집에 완전히 적응한 듯 오수를 즐기고 있습니다”라며 애완견 청돌이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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