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에 월드컵 안내판·벽화 설치 홍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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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철도공사는 31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시철도 5∼8호선 주요 역에 월드컵 홍보 안내판이나 벽화를 설치하는등 홍보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공사는 축구 명장면과 서울, 부산 등 월드컵 개최도시별 경기일정 및 대진표, 월드컵 성공을 위한 10개 실천사항 등을 담은 홍보안내판을 5호선 공덕역을 비롯한 주요 환승역과 이용 승객이 많은 역에 내달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6호선 녹사평역과 마포구청역에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전경과 한국팀의 경기모습, 붉은악마의 응원장면 등을 담은 작가 윤쾌(尹快)씨의 벽화가 설치된다.

또 `2002 FIFA월드컵, 시민과 함께' `경축 2002 FIFA월드컵'이라는 홍보문안이 담긴 기념승차권을 제작 판매하는 한편 월드컵이 개최되는 5∼6월에는 주요 역 구내공간을 활용, 각종 그림 전시회나 음악회, 풍물놀이 등 문화행사도 계최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밖에 주요 환승역과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역에 월드컵경기장역까지의 노선만을 표기한 영.한자 병기 월드컵경기장안내문을 오는 4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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