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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안 후퇴 통합안 채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단일화안 답보만>
○…「야당 대통령 후보 단일화 추진위」실행위에서 일부 재야 측은「민중당측 통합안」과 「신한당측 연합안」의 절충안으로 제 3안을 제시 -. 제3안의 내용은 민중·신한 양당의 원외 지구 중 사실상 경합이 없거나 쉽게 판가름 할 수 있는 40여 지구의 조직책을 선정, 제3당을 창당하고 그동안 민중·신한 양당이 지구당 조직비율을 조정, 제3당에 함께 흡수 합당키로 한다는 것.
실행위의 단일화 방안 시안작성을 맡은 6인 소위는 이 세개의 안을 놓고 5·6일 이틀동안 논의했으나 연합안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제3당안은 오히려 번거롭다는 결론을 내려 결국 민중당측 통합 안을 중심으로 하되 대통령 후보와 당수문제 등에 대한 사전조정을 정치적 양해사항으로 추가한다는 쪽으로 다수의견이 기울었다는 얘기-.
이에 대해 민중당 측은 환영하는 반면 신한당 측은 『양당통합문제는 양당공식기구끼리 다룰 문제로서 추진위가 관여할 바 못된다』고 맞서고 있어 결국 또 유산될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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