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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치마 차림' 김현주, 4시간 동안 물폭탄 맞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혹독한 추위를 뚫고 ‘왕의 여인’으로 거듭나다!”

JTBC 새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김현주(36)가 몸을 사리지 않는 ‘장대비 투혼’을 발휘했다.

김현주는 23일 첫 방송될 JTBC 새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궁중잔혹사, 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 제작 드라마하우스)’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인조의 후궁이자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 역을 맡아 새로운 ‘국민 악녀’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속치마 차림의 김현주가 쏟아지는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김현주는 한 치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거센 물줄기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면모로 관능미를 뽐냈고 있다. 김현주가 새롭게 선보일 ‘조선 최고의 악녀’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주가 장대비를 맞는 장면은 19일 오전 1시부터 장장 4시간에 걸쳐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최참판댁 드라마 촬영소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분은 김현주가 ‘왕의 여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과거의 감정을 빗속에 말끔히 씻겨내는 장면. ‘궁중잔혹사’ 촬영팀은 복잡 미묘한 심리 변화를 담기 위해 김현주가 눈을 감았다 뜨는 미세한 표정변화는 물론, 얼굴에 튀기는 물방울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고속카메라까지 동원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거침없이 퍼붓는 폭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대형 살수차가 동원돼 끊임없는 물줄기를 김현주에게 뿜어냈다. 김현주는 극심한 추위와 심하게 부는 바람 등 악조건에서도 4시간 넘게 살수차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았다. 몇 시간을 내리 젖은 속치마 차림과 맨발로 추위를 견뎌내야 했지만, 싫은 내색 없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묵묵히 촬영을 마쳐 스태프들을 감동케 했다.

제작진은 “빗속 촬영을 시작하기 전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도 많이 불어 스태프들조차 추위에 옷을 여러 겹 껴입어야할 정도였다”며 “김현주도 많이 추웠을 텐데 쉬는 중간조차도 추위에 떠는 기색 하나 없이 촬영을 강행했다. 김현주를 비롯한 많은 스태프들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한 장면 한 장면 공들여 촬영에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은 조선시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어가는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궁중 암투를 치열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드라마계의 원로 정하연 작가와 색깔 있는 연출력을 발휘했던 노종찬 PD가 힘을 합쳐 완성도 높은 정통 여인 사극을 탄생시킬 예정. JTBC 새 주말연속극 드라마 ‘궁중 잔혹사-꽃들의 전쟁’은 ‘무자식 상팔자’ 후속으로 23일 첫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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