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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설한|남부엔 폭설계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속보=26일 하오부터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휘몰아친 폭풍과 폭설은 28일 상오 현재까지 부산 등지의 해상교통을 완전히 마비시키고 있다.
이 폭풍은 부산을 중심으로 한 제주·여수·충무·거제간의 소형선박과 여객선을 모두 부두에 가둬놨으며 부산∼제주간의 항로도 끊어졌다. 이상건조 주의보마저 내려진 영남지방을 비롯한 남해 및 서부해상은 폭풍주의보는 해제됐으나 뭍결은 아직 높다고 관상대에서 말했다.
폭설은 26일 하루동안에 8백60「밀리」를 기록한 울릉도를 비롯, 영광, 목포, 고창, 부안, 정읍 등 남부 지방에만 집중적으로 내려 1백20「밀리」이상의 적설량을 보였으며 28일 상오 11시 현재 장성∼영광 등 네 군데의 육로를 묶어놨다.
28일에도 눈이 내리고 있는 곳은 호남지방을 비롯한 제주·울릉도. 이날 중앙관상대는 이번 강추위를 몰아온 중국양자강 하류의 한랭 건조한 대륙성고기압이 난질되고 있기 때문에 날씨는 차츰 풀려 연말 연시는 예년과 비슷한 영하7도 내외의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적설량 (단위밀리)
▲울릉도=860 ▲영광=460 ▲목포=100 ▲강성=118 ▲나주=98 ▲고창=240 ▲부안=180 ▲정읍=l25
◇교통두절
▲강성-못재 ▲광주-장성 ▲강성-담양 ▲장성-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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