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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평화' 새 멤버· 새 음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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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펑키 록밴드 '사랑과 평화'(사진)가 돌아왔다. '한동안 뜸했었지''장미''얘기할 수 없어요' 등을 불러 1970~1980년대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그 사랑과 평화다.

많은 이들에게는 '추억'이나 '전설'로만 기억될 이들이지만 사랑과 평화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멤버를 새로 보강한 이들이 최근 '러브 앤 피이스:더 엔드리스 레전드'(사랑과 평화:끝나지 않은 전설)란 타이틀로 음반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사랑과 평화'의 과거와 현재를 그대로 보여준다. '러브'란 타이틀로 구성된 첫째 CD는 예전의 사랑과 평화 멤버인 이남이와 최이철이 활동했던 시절의 그 음원을 복원시킨 앨범이다.

'한동안 뜸했었지''장미'는 물론 '울고 싶어라''겨울바다''어머님의 자장가' 등 그들의 히트곡들을 온전히 담았다. 40대 이후라면 과거 십대 시절 열광했던 익숙한 멜로디에 젖으며 향수를 맛볼 수 있다.

신곡과 새로 편곡한 과거의 곡들을 함께 수록한 '평화'편에는 '어허 그럼 안되지''네버 마인드''부족한 사랑' 등 14곡이 수록돼 있다. 신곡에서도 그들만의 펑키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장미''청바지 아가씨''얘기할 수 없어요' 등은 현대 감각에 맞게 편곡해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현재 사랑과 평화는 창단 멤버인 보컬 이철호씨(51)만이 그대로 남아 있고, 88년에 참여한 이병일(드럼).이승수(베이스)에 이권희(키보드).송기영(기타) 등이 새롭게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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