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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황] 여전히 하락, 낙폭은 다소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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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3% 떨어져 여전히 하락세였다. 낙폭이 줄면서 떨어진 곳과 오른 곳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성북(-0.36%).중랑(-0.18%).서초(-0.17%).강동(-0.15%).구로(-0.12%)구 등 10개 구에서 떨어지고 강서(0.46%).양천(0.29%)구 등 10개 구에서 소폭 올랐다.

성북구는 상월곡.정릉동의 낙폭이 컸다.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33평형은 7백50만원 떨어진 1억4천만~1억5천5백만원 선이다. 상월곡동 열린공인중개사무소 백설 사장은 "관망세가 이어져 입주한 지 1년도 안된 아파트도 전셋값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중랑구 신내동 동성 1차 31평형은 1억1천5백만~1억2천5백만원으로 5백만원 떨어졌다.묵동 신안 1차 33평형이 5백만원 하락한 1억3천만~1억5천만원 선이었다.

서초구는 양재.잠원.서초동이 내렸다. 잠원동 대림 39평형은 2천만원 떨어진 2억3천만~2억5천만원 선이었다. 30평대 전후한 평형에서는 약세가 지속됐으나 20평형 미만 평형의 소형평형은 오르기도 했다. 반포동 주공 2단지 18평형은 5백만원 오른 9천5백만~1억1천만원 선이었다.

강동구는 암사.둔촌동에서 하락했으나 명일.성내동에선 소폭 올랐다. 성내동 동아1차 37평형은 1천만원 오른 1억6천만~1억7천만원 선에 거래됐다.

성내동 이주희 공인중개사무소 이주희 사장은 "겨울방학 이사철 움직임에 잠실 저밀도 재건축단지의 이주 수요가 맞물려 오름세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무소들은 "설을 쇤 다음달 중순께는 전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도시는 0.08% 올랐다. 분당(0.19%).중동(0.10%).일산(0.04%)에서 상승세를,평촌(-0.01%).산본(-0.10%)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까치마을.파크타운.미래타운.상록마을.양지마을 중심으로 올랐다. 까치마을 롯데선경 38평형은 2천만원 오른 1억8천만~2억1천만원선이었다.

중동신도시는 올 봄 결혼하려는 예비신혼부부들이 소형평형 위주로 전세를 찾은 때문인지 20평형대가 많이 올랐다. 금강마을 주공4단지 17평형은 4백만원 오른 5천만원~5천5백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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