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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을 사로잡는 미성 2천7백17회의 상영기록…「나의 아름다운여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아름다운 노래로 청중을 사로잡고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매혹시기며 홀륭한 주부와 어머니로 가정을 꾸며가는「스타」가 있을까. 미국사람들은「줄리·앤드루스」 (31)양을 내세운다. 「캐밀럿」이라는 영화에서 공연한 「리처드·버튼」은 그녀에게 이런 전화를 했다. 「줄리」양, 당신이 나와 동침하지않은 단하나의 주연급 여배우라고 말했다는데 당신이 설마 그러리라고는 생각되지않소』-「줄리」양의 대답은 간단했다. 『「리처드씨, 내가 그런따위 풍문이나 돌기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이렇게 「줄리」양을 끼고도는 재미있는이야기도 많다.
그러나「버튼」은 전에「줄리」가「리즈·테일러」와 갈이 자기가 좋아하는 3인의 공연여배우중 한사람이라고 칭찬까지 했다. 「줄리」양은 「음악가락」「마이·페어·레이디」(나의 아름다운 여인)「매리·포핀스」등 가극에 출연, 꾀꼬리갈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얼굴로 관객을 사로 잡았다. 최근 그녀가 주연으로 출연한 「하와이」라는 영화에는 금욕 (금욕) 하고있는 선교사의 부인으로 등장, 생생한 주역을 그려 주고있다.
「줄리」는 그녀의 생애31년중 19년을 연예계에서 보냈다. 「줄리」 양은 35년 「런던」 에서 그리멀지 않은 「템즈」강변의「월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수공(수공)과 선생이었고, 어머니는「피아노」반주자였다. 그러나 양친은 그녀가 4살 때 이혼. 후에「캐나다」 태생의 「테너」 가수와 어머니는 재혼했다.
이때부터 「줄리」양의 앞날이 결정된것이다. 새아버지 「테너·앤드루스」 는 「줄리」 양과 친해지기 위해 성악을 지도해주었다. l2살이되자 그녀의 아버지는 「줄리」를 희극에 출연시켰다. 그래서 13살에는 그녀가 빵문제부터 집안살림을 도맡게 되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시련도 많아 「나의 아름다운 여인」에서「엘리자」역을 해낼때 감독은 그녀를 48시간동안 「공포」에 몰아넣을 경도였다고. 미국 흥행가 사상 최장기록인 2천7백17회까지 상영했다. 이작품의 상영이 거의 끝날무렵 「줄리」는 의상「디자이너」인 「토니·월턴」과 결혼했다.
이작품이 성공하자 「나의 아름다운 여인」의 원작자인「러너」와 「프리드릭」은 전설 영화 「캐밀럿」 에서 「리처드·버튼」과 공연토록 했다. 그녀는 우리가 즐겨부르는「인디언·러브·쿨」 「하와이 전송가」등을 불러 젊은이를 설레게 했다.
이처럼 그녀는 목소리로 성공, 「오드리·헵번」「리즈· 테일러」에 다음가는 고소득 층에올라 한 작품에 세금10%를 포함, 75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또 「음악가락」을 취입한 음반은 70만장이나 팔렸고 「나의 아름다운 여인」 은 6백만장이나 나갔다. 「줄리」는 그녀의 다섯 번째 출연작품인 「완전한 현대밀리」라는 음악영화의 촬영을 마쳤다.
그러나 「줄리」는 고독속에 잠겨있다. 현재남편「윌턴」은 「런던」에, 「줄리」양은 「헐리우드」 에 살고 있다. 부부는 서로 목소리를 담은「테이프·레코드」를 보내어 이야기를 나누곤 있으나 스며드는 고독은 어쩔수 없다.『한밤중입니다. 방금 「리허설」에서 돌아왔어요』-이런 이야기를 「줄리」가「테이프」에 옮겨 「런던」에 보내지만「윌턴」은 「스타」 인 「줄리」에게 어딘가 불만한점 이있다. 그녀가 인기 여배우라는 것이 이름없는 자기의 자존심을 자극한 것 이다. 이렇게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부부는 떨어져 있어 「줄리」는 「캘리포니아」와 사랑에 빠져 그곳을 제일 좋아한다. 「줄리」양의 전부이기도한 남편을 닮은 어린딸 「에마」와 지내면서-<외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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