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동에 두 괴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은행 「갱」 갑·을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두 괴 청년이 22일 상오 7시30분쯤 서울 동자동14의52 「아리랑」주점에 들려 아침밥을 먹고 나갔다고 23일 동 주점 종업원 유원옥(14)군이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각각 다른 식탁에 등을 대고 앉은 이 두 괴 청년은 이따금 수근댄 다음 합석, 아침밥을 먹고 나갔다는데 이들은 주점 밖으로 나갈 때 『부산으로 내려갔다 안되면 인천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내빼자』고 수근대는 것을 지나는 길에 엿들었다고 유군은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